1. 로봇과 가상현실
영화를 고르는데 일종의 선택 장애가 있는 나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릴적 보던 느낌의 로봇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영화 화면이 주는 느낌이 로봇영화라고 하면 아주 미래 지향적인 느낌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고정관념이 내 머리 속에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오히려 과거에 일어난 일인 것 같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느껴져서 접근하기 쉬웠습니다. 귀여운 형태의 옛날 로봇들이 등장하고 수많은 로봇들과 또 다른 로봇이 전쟁을 합니다. 상대 로봇은 인간이 군사적 목적으로 만들어낸 일종의 로봇 군인 입니다. 군인 로봇들은 각각 조종하는 실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가상현실 연결장치를 통해서 군인 로봇들을 조종합니다. 군인 로봇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스크린이 있습니다. 실제 조종하는 사람의 표정이 출력되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상대방의 감정을 표정을 통해 알 수 있게 합니다. 전투화면에서는 갖가지 개성을 가지고 있는 로봇들과 군인로봇이 전쟁을 합니다. 그 사이에 사람 몇명이 보입니다. 대충 그런 느낌 이었습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누나와 동생이 등장합니다. 둘은 아주 다정한 사이입니다. 동생은 아주 머리가 좋습니다. 아인슈타인이 몇 일 걸려서 해결한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합니다. 아주 좋은 머리 덕분에 또래 보다 훨씬 어린 나이로 대학에 진학 합니다. 이 후 불의의 사고를 통해서 누나 혼자 생존 합니다. 누나의 학교생활이 보여 집니다. 학교에서는 가상현실에 접속하는 헤드기어를 사용하여 수업을 진행합니다. 집에 오면 보호자인 아저씨가 나옵니다. 아이를 보호하는 이유가 단지 보호하는 대가로 받을 수 있는 보조금 때문입니다. 몸은 의자에 앉은채 가상현실에 접속해서 가상의 세상에서만 경험하며 살아 갑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 이런 식으로 삽니다.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진짜 삶이라는 경험을 등진 채 만들어낸 가상현실로 다들 도피 합니다.
2. 미래적 과거라는 배경이 주는 매력
영화에서 말하는 시대적 배경을 1995년 정도 입니다. 30년 전의 시대적 배경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전반적인 세상의 모습은 실제 우리가 지나온 30년 전의 사물들이 등장합니다. 컴퓨터 자동차 냉장고 등 물건들이 과거의 것들 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로봇은 아주 진보 되었습니다. 지금 현실에서도 아직 로봇 기술이 한창 발달되는 과정인데, 영화 속 장면은 30년 전의 세상인데 여러가지 로봇이 있습니다. 말도 하고 생각도 합니다. 우리는 저것들의 모양을 보고 그들이 말하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것과 다르다고 추론합니다. 그렇지만 그냥 보는 입장에서는 모양만 다르지 거의 반응하는 모양을 보면 사람에 아주 근접한 수준으로 발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만약 30년 전에 어떤 특정한 로봇이론이 적합한 기술과 함께 발전하는 기회가 있었다면 정말 이런식으로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아이러니한 배경 자체가 이 영화의 특징이고 매력 포인트 입니다. 영화의 전체적 분위기가 끝까지 시청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3. 곧 만날 미래를 생각하며
각설하고 누나는 혼자 세상을 해쳐나갑니다. 우연히 집에 작은 로봇이 침입하는데 처음에는 놀랍니다. 알고보니 그것은 동생이 조종하고 있는 로봇입니다. 누나는 동생을 만나고 싶어서 찾기로 결심하고 모험이 시작됩니다. 어떤 남자와 로봇을 만나서 함께 모험 합니다. 로봇이 만든 세상에 함께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영화 속 역사에 따르면 인간이 로봇을 개발해서 사용합니다. 로봇이 발전하다 보니 자의식이 생겨서 하나의 인격이 생기고 사람과 동등한 권리를 요구합니다. 인간은 인정하지 않고 전쟁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인간이 패배하고 비참한 상황에 처합니다. 이때 사고로 인해 죽을 위기에 처한 동생의 지능을 사용하여 네트워크 데이터를 통해 로봇을 원격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전투에 적합하게 개발된 로봇과 인간의 창의적 대처능력이 전투에 적용된 결과 로봇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로봇을 추방합니다. 그 추방된 세상에 모험 도중 방문하는 과정에서 로봇의 입장을 이해 하게 되고 협력을 구하여 동생을 구하게 됩니다. 동생과 가상 현실 공간에서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누고 동생은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고 세상의 평화를 선택합니다. 이런 스토리 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머지 않은 미래에 우리가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인간의 제어를 넘어서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이 오히려 기술의 지배를 받게 되는 미래가 되어 자유를 뺏길지도 모릅니다. 인간이 가진 생명에 대한 가치를 기반으로 로봇과 인공지능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하는 윤리적 문제도 아주 중요합니다. 머지않아 우리가 겪게 될 지 모르는 미래에 대하여 인간과 로봇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가 라는 문제를 모두에게 생각하게 하는 영화 입니다. 감사합니다.